임베디드 시스템에서의 C 언어

C언어는 굉장히 오랜시간 동안 쓰여온 역사가 깊은 언어이고, 현재까지도 여러 분야에 걸쳐서 사용되고 있다. C언어는 포인터 형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메모리를 어셈블리어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임베디드 시스템이 필요로 하는 산업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과거부터 사용되어온 Win32 등 C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어느 언어로 개발이 되든 프로그램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개발자와 사용자 간에 입장은 확연히 다르다. 사용자는 프로그램이 어느 언어로 개발되었든 간에 목적달성에 필요한 기능의 구현 여부, 프로그램 UI의 편리성 등이 중요하지만, 개발자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함과 동시에 개발 시 편의성을 고려하여 언어를 선택하게 된다.

 

C언어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면 사실 직관성이 떨어져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실 꼭 C언어로 모든 프로그램을 구현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C언어로 기반의 코드에서 인터페이스에 해당하는 부분을 C++로 호출하여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임베디드 시스템을 구현하는 개발자들은 코드의 일부분을 수정하게 되면 변경된 내용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모든 것을 검증하는 것이 좋으나 사실은 간단한 변경에 의해서 모든 것을 재검증하는 것은 굉장히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래 그림을 참고해보자.

 

C언어를 C#에서 사용하기 위한 과정

C#은 닷넷프레임워크 덕분에 윈도우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최적화가 되어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C 언어를 C++로 묶어서 C#에서 호출한다면 C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의 기능을 C#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면 C 언어로 작성된 임베디드 프로그램을 검증할 때 SW레벨에서 검증이 가능해진다.

 

이제 다음 글에서는 C++에서 C언어를 호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